하루라도 그냥 두기 아까운 내 돈, 지금 어디에 넣고 계신가요?
단순히 예금이나 파킹통장에 넣어두기엔 아쉬운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안전 자산으로 묶여있는 돈을 더 높은 이율로 굴릴 수 있는 방법, 바로 채권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예시 1. 전월세보증금이나 목돈을 잠깐 운용해야 하는 경우
→ 절대 손해가 나면 안 되는 돈이기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예시 2. 자산 중 일부를 안전 자산으로 분산해서 운영하려는 경우
→ 저는 주식 투자도 하고 있지만, 항상 30% 이상은 안정적인 자산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돈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어, 단기로 굴리길 바랍니다.
파킹통장, CMA, 예금, 채권 금리는 얼마나 될까?
(2025년 6월 기준)
- 파킹통장: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지만 최근 금리는 연 1~1.7%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 CMA: 증권사가 국공채, 단기채, 어음 등에 투자해 이자를 지급하며 입출금이 자유롭습니다. 최근 연 2% 내외 수준입니다.
- 예금:
- 국민은행: 1개월 연 2.5%
- 카카오뱅크: 1개월~3개월 연 2.55%
- 토스뱅크: 3개월 연 2.5%(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 단기 채권: 1개월 미만의 채권 가능. 신용등급이 높고 만기가 짧은 국내채권은 연 2.7~3%대, 미국 국채 연 5%대
👉 즉, 단기적으로 묶인 목돈을 안전하면서, 예금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굴리고 싶다면, 신용등급이 높은 단기 채권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이란?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입니다.
채권을 구매한다는 것은 발행 기관에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정해진 기간 동안 이자를 받다가 만기 시점에 원금을 돌려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권 종류
- 국공채: 대한민국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 대표적으로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도시철도공채 등이 있습니다.
- 회사채: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 신용등급에 따라 위험과 수익이 달라집니다.
채권 신용등급, 꼭 확인하세요
채권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신용등급입니다.
채권 신용등급은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 원금과 이자를 제때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지표입니다.
등급 | 설명 |
---|---|
AAA | 원리금 지급 확실성 최고 수준 |
AA+, AA, AA- | 원리금 지급 확실성 매우 높음 |
A+, A, A- | 원리금 지급 확실성 높음. 급격한 환경변화에 다소 영향 받을 가능성 있음 |
BBB+, BBB, BBB- | 지급 확실성 인정. 장래 환경변화로 지급확실성이 저하될 가능성 있음 |
그 이하 | 투자 시 요주의 |
이 외에도 정부나 지자체가 발행하는 국공채는 신용평가 등급이 없지만 매우 안전한 채권으로 분류됩니다.
채권 투자,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
- 발행사의 파산, 부도: 극단적인 경우지만, 채권 발행사가 파산하거나 부도가 나면 투자한 원금을 100% 손실할 수도 있습니다.
- 안전 채권 위주로 투자: 만약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국공채, 신용등급 AA- 이상 채권, 미국 국채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권의 세금은?
- 채권은 이자 소득에 대해 15.4% 세율이 적용됩니다.
- 이때 세금은 채권을 보유한 일수에 따라 이자에 대한 세금이 다르게 계산됩니다.
국내 채권 vs. 미국 국채 단기채
채권 투자 시 국내 채권 외에도 미국 국채 단기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채권
국내 채권은 원화로 투자하고 원화로 수익을 얻기 때문에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공채나 고신용등급 기업 채권의 경우 매우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미국 국채 단기채
- 장점:
- 연 5% 내외의 높은 이자율
- 달러 자산 보유로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단점:
- 환율 변동성: 달러로 구매해야 하므로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습니다.
만약 채권 만기 시점에 환율이 하락한다면 환차손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수익을 얻거나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안전자산이라는 취지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내 단기 채권 vs 미국 국채 투자 예시
2025년 6월 16일 기준, 실제 투자 시 수익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은행 채권 (만기: 7월 5일 / 19일 보유)
- 수익률: 연 3%
- 신용등급: AAA
- 투자금액: 5,000만 원
- 세전 수익금: 79,160원, 세금: 13,400원
- 실수령 이자: 65,760원
- 서울시특별채권 (만기: 7월 23일 / 1개월 7일 보유)
- 수익률: 연 3.01%
- 신용등급: 국공채
- 투자금액: 5,000만 원
- 세전 수익금: 138,198원, 세금: 9,700원
- 실수령 이자: 128,498원
- 미국 국채 (만기: 7월 31일 / 1개월 15일 보유)
- 수익률: 연 5.01%
- 신용등급: AA+
- 투자금액: 5,000만 원
- 세전 수익금: 258,001원, 세금: 2,687원
- 실수령 이자: 255,323원 (적용 환율: 1,366원)
채권 투자하는 방법
직접 투자
요즘은 다양한 앱에서 간편하게 직접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스뱅크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서울시, 회사채, 미국 국채 등 여러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채권 상품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1개월 미만의 단기채부터 장기채까지 선택 가능하며, 수익률과 세후 수익금까지 미리 계산해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토스뱅크에서 채권 투자하는 방법
1. 토스 앱 > 하단 오른쪽 ‘전체’ 버튼 클릭
2. 상단 돋보기 '검색'창에서 ‘채권’ 검색
3. ‘국내·해외 채권 (목돈 굴리기)’ 항목 선택
4. 제휴사 금융상품 페이지 진입 → 스크롤을 내려 ‘채권’ 항목에서 금리순 또는 기간순으로 정렬
5. 원하는 기간, 수익률,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구매 가능
🙋🏻♀️ 실제 채권 구매 후기
간접 투자 (ETF, 펀드 등)
채권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 외에도, 채권형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되므로 리스크를 줄이고, 운용도 상대적으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권사 앱에서 ‘채권’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 KODEX 단기채권)
하지만 간접 투자의 경우 시장 금리 변동에 따라 ETF 가격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Q. 채권을 만기 전에 팔면 어떻게 되나요?' 항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단기간 묶여 있는 자금이라면 단순히 파킹통장에 넣어두는 것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수익률은 정해져 있어 예측 가능한 수익을 얻을 수 있죠.
Q. 채권을 만기 전에 팔면 어떻게 되나요?
채권 가격은 시장 금리에 따라 변동합니다. 시장 금리가 채권 발행 시점보다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반대로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합니다.
- 원금 손실 가능성: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 추가 수익 가능성: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해,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만기 보유 시: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하면 확정된 이자를 받고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 따라서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면 채권 투자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장기채권에 투자했는데 금리가 오를 경우엔 손실을 볼 수도 있죠.
💡 단기채의 경우 만기 보유를 하면 되므로, 더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단기채 중심의 채권 투자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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